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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키는 대로 하겠습니다. 아파트는 어디에 있습니까?민기와 오월이 덧글 0 | 조회 47 | 2021-06-07 18:00:02
최동민  
시키는 대로 하겠습니다. 아파트는 어디에 있습니까?민기와 오월이 세 곡째 추고 있을 때 클럽 안으로 두 사나이가 들어왔다. 민기는 그들을 보고 멈칫하다가 월에게 눈짓했다.1번은 출입이 일정하지가 않았다. 아침 일찍 나갔다가 밤 늦게 돌아오기도 하고 늦은 오후에 외출했다가 이내 돌아오기도 했다. 주민등록표에는 39세로 나와 있었지만 그는 실제 나이보다 훨씬 더 들어 보였다. 자세히 관찰한 결과 일부러 그렇게 변장하고 다니는 것 같았다.누님이라는 말에 그녀는 입을 가리고 웃었다.벌써 사흘 됐어요.추운데 차 안에 들어가 있어요.지금 바쁘신가요?그녀는 눈물을 훔치면서 머리를 저었다.네, 그래요. 조심하지 않으면 안 돼요.한 시간쯤 후 그는 돌아왔다.의사는 이상한 눈으로 그를 쳐다보다가 하던 일을 계속했다.여자는 눈에 띌 정도로 애교 있게 춤을 추었지만 남자는 그저 흉내만 내고 있었다.그녀는 다시 술을 들이켰다. 안주도 없이 모든 것을 잊으려는 듯 거듭 나발을 불었다.2층 입구에 로댕의 작품인 생각하는 사람의 모조 조각상이 시커먼 모습으로 웅크리고 있었다.장지는 서울서 북쪽으로 한 시간 거리에 있는 어느 공원 묘지였다.5분쯤 따라 걷는데 집배원이 갑자기 걸음을 멈추면서 저만큼 서 있는 5층 빌딩 하나를 가리켰다.그렇다면 기탄없이 말씀해 주십시오. 부탁입니다.그들이 나가고 난 뒤에도 그녀는 한참 동안 그 자리에 못박힌 듯 앉아 있었다.5분쯤 지나 교환 아가씨는 그녀의 방문을 노크했다. 오월은 그녀에게 사례금으로 10만원을 지불했다.더구나 미리 받아?당신이 상관할 일이 아니에요.그 환자는 입원한 지 두 달쯤 됩니다.서울에 집이 있긴 하지만 혼자 지내기에는 너무 커서 세를 줬어요. 그리고 저는 가출 소녀가 되어 이렇게 부산까지 내려왔어요.혼자 여행을 하고 싶어요. 집에서 사람들에 둘러싸여 갇혀 있으니까 정말 미칠 것 같아요.그런 점은 없었습니다.얼마나?황형사가 뒷문을 열어주자 오월은 안으로 들어가 앉았다. 그녀는 환자복 차림 그대로였다.눈이 덮인 새벽 거리는 차량의 통행이
아름다운 젖이야.너희들은 잘못 들어왔어. 사람을 잘못 건드렸어.순경이 부르는 것을 포기하고 가정부에게 물었다.호텔방으로 불러들이는 게 이상하다 생각했어. 여자가 혼자서 남자를 호텔방으로 불러들이다니 아무래도 이상해. 몇 살이나 된 여자야?얼마쯤 가다가 그들은 좁은 골목으로 들어갔다. 민기도 조심스럽게 골목으로 들어섰다. 사내가 여자의 팔을 움켜쥐었다. 그들은 여관 앞에 멈춰섰다. 남자가 미스 장을 여관으로 잡아끌었다. 미스 장이 그의 손을 뿌리쳤다. 두 개의 그림자가 한동안 뒤엉켜 돌아갔다. 남자의 손에서 풀려난 여자는 골목 저쪽으로 뛰어갔다. 사내는 그녀를 향해 욕설을 퍼부었다.그것은 심히 억눌린 듯한 음울한 소리였다.도대체 왜 그러는 겁니까?장형사는 퉁명스럽게 대꾸했다.네, 가봤어요.그녀는 방문에 기대 앉아 옆방에 귀를 기울였다.그렇다면 자, 많이 보라구.그런데도 그녀는 학업을 계속하려는 열망을 가슴 속에 품고 있었다. 그 열망을 채워줄 수 있는 것이 바로 돈이었다. 그녀는 돈을 필요로 했다. 스물세 살 처녀답지 않게 돈에 대한 집착력이 강렬했다.왜 말이 그렇게 저속해요?그 사람이라니, 누구 말하는 거예요?그것까지는 확인해 않았습니다. 다시 전화 걸어보죠.단서가 하나도 없어서 애를 먹고 있습니다.그녀의 목소리는 아까와는 달리 놀랍도록 차분하게 가라앉아 있었다.네, 자신할 수 있습니다.아가다는 출발 20분 전에 도착했다.왜? 무슨 상관이지?하고 네모진 얼굴의 사내가 말했다. 언제나 운전대를 잡는 사내로 피부가 검은 것이 특징이었다.그녀의 어머니가 형사들을 거들어 말했다. 그러나 딸은 입을 열려고 하지 않았다.그런데 유동림이 그 일을 그만두려고 했습니다. 그는 아주 유능한 운반책이었기 때문에 우리는 그가 필요했습니다. 그는 외국어에도 능통하고 수단과 배짱도 대단했기 때문에 우리는 그가 꼭 필요했던 겁니다.네, 혼자 있어요.그냥 갑시다.형사들에게는 질긴 데가 있다. 지긋지긋할 정도로 질긴 데가 있다. 그렇지만 당사자들로서는 괴로울 정도의 인내심을 발휘하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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